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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21 감정 다스리는방법
- 2024.08.18 세상에 바라는 바 없으니
글
감정 다스리는방법
물위에 글을 쓸 수는 없다.
물 속에서는 조각도 할 수 없다.
물 의 본성은 흐르는 것이다.
우리의 성난 감정은 바로 이 물처럼 다루어야 한다.
분노의 감정이 일어나면
터뜨리지 말고 그냥 내버려두어라.
마치 강물이 큰 강으로 흘러가듯이
분노의 감정이
자신의 내면에서 세상 밖으로 흘러가는 모습을
즐겁게 지켜 보라.
이것은 감정을 숨기는 것과는 다르다.
이때 필요한 것은
자신이 그런 감정을 느낀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자신에게서 떠나가게 하라.
그것은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가장 지혜롭게 풀어 주는 것이다.
욱하고 일어나는 감정을
일어나는 대로 터트리거나
억지로 일어나지 않도록 억압하거나
그러지 말고
그냥 내버려두라는 것이지요.
그냥 내버려두고
그 감정의 흐름을 가만히 지켜보라는 것입니다.
감정이 속에서부터 올라와
세상으로 퍼져 가는 모습을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분명히 알아채어 인식하라는 말입니다.
그것은 숨기고 억압하는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나오는 데로 쉽게 터트리는 것도 아니고
아주 자연스럽게
또 아주 지혜롭게 풀어주는 것,
놓아주는 것이며 녹여주는 것이란 말입니다.
이처럼 너무 쉬운 법이다 보니까,
너무 쉬운 실천 방법이다 보니까
다들 너무 어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버릴 것도 없고 잡을 것도 없고,
버리려고 하면 못 버릴 때 괴롭고,
잡으려고 하면 안 잡힐 때 괴롭지만
이렇게 저렇게 어찌 할까 걱정하지 말고
그냥 다 놓으란 말입니다.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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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글
세상에 바라는 바 없으니
갈등의 요인은 문제가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잊어버리는데 있습니다.
내가 강하게 서 있으면 주변의 모든 것들이
나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데,
그렇지 않으면 산들바람만 불어도 크게 흔들립니다.
뿌리까지 뽑혀질 정도로 많이 흔들린다면
'내가 뿌리가 굳건하지 않고
부실하다'는 생각을 하셔야 됩니다.
나는 온전하고 괜찮은데 주변에서
나를 못살게 군다거나 누가 못마땅하다는 둥
자꾸 눈을 밖으로 돌리는데,
항상 원인은 나에게 있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주변 사람이 못마땅하다고 느껴질 때는
내가 나 자신에게 못마땅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내가 내 자신을 볼 때 마땅치 않기 때문에
계속 타인에게 눈을 돌려서 마땅치가 않은 겁니다.
맘에 안들고 못마땅하고 이런 것은
근본적으로 캐어 들어가면 내가 나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자신에게 만족하는 사람은 남에게 바라는 바가 없습니다.
기대하는 바가 없으면 불만도 없습니다.
내가 나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타인에게 기대하는 바가 많은 법입니다.
그런데 기대하는 만큼 실망이 다시 돌아옵니다.
자기는 자기가 만족시키면 되는 것입니다.
남이 충족시켜 주기를 바라지 마십시오.
자급자족하는 것이 사람의 기본 도리입니다.
세상으로부터 아무것도 구할 것이 없고
타인에게서 아무것도 필요한 것이 없는 상태,
그런 것이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모습입니다.
타인에게 아직도 필요한 것이 있다면
내가 아직 완전히 서 있지 않다고 보시면 됩니다.
_문화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