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 장애 극복법

카테고리 없음 2024. 9. 20. 05:17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은 개인과 비즈니스의 성공에 필수적입니다. 자신감을 갖고 명확하게 의사 표현을 하는 것은 관계 형성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며, 나아가 자신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본 글에서는 자신감을 키우고, 말하는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여러분이 더욱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첫째, 자신있게 말하라.

자신이 없을수록 목소리도 작다. 작은 목소리로 전달하는 불분명한 메시지는 그 내용이 왜곡되어 전해지기 쉽다. 그런 왜곡된 해석이 대인관계나 비즈니스에 있어서 때로는 큰 손실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경영자들은 결코 목소리가 작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일을 맡기려 들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큰 목소리로 소리를 지르며 말하다 보면 공격적인 이미지를 주기 때문에 적을 만들기 쉽다.

목소리는 훈련으로 바꿀 수 있다. 발성연습을 꾸준히 하면 된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바른 자세로 10분 이상 신문이나 책을 큰소리로 잃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때 입을 가능한 한 크게 발리고 배에서 소리를 끌어올리도록 노력하면서 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성악하는 사람들의 깊고 그윽한 목소리는 부단한 훈련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자동차를 운전할 때나 혼자 있을 때에는 배에 힘을 주고 콧노래를 부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둘째, 자신있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삐딱하게 서 있거나 구부정한 자세는 소극적이고 자신감이 없는 사람으로 보이게 한다. 가장 당당한 자세는 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명치 끝을 살짝 올리는 자세다. 군인의 자세를 연상하되 목에 힘이 들어가서는 안 된다. 목을 부드럽게 하고, 팔은 가볍게 허리에 붙이되 지나치게 곧게 펴지 말아야 한다. 팔짱을 끼거나 허리에 양손을 올려놓는 것은 거만해 보일 수도 있고, 가장 보기 흉한 자세는 허리는 구부정하고 목에만 힘을 주는 것이다.

셋째, 머리를 한 쪽으로 끄덕이거나 뒤로 젖히는 자세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머리를 자주 끄덕이다보면 본의 아니게 상대의 말에 동의하는 것처럼 비칠 수 있다. 상대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을 생각이라면 함부로 웃어서도 안 된다. 한국 남자들의 지나친 무표정을 개선하기 위해 일부에서는 미소를 생활화하라고 가르치고 있지만, 반드시 모든 부분에 통용되는 공식은 아니다. 비즈니스맨이라면 불필요한 곳에서 웃기보다는 차라리 무표정한 편이 낫다. 적절치 않은 순간에 웃으면 경솔해 보이기 때문이다. 웃음을 시기적절하게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

넷째, 사과를 자주 하지 말 것.

잘못을 해놓고도 사과하지 않는 사람은 무례한 사람이지만 사과를 너무 자주 하는 사람은 나약해 보이기도 한다. 사과할 일을 저지르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고, 사과를 하더라도 어린아이처럼 혀 짧은 소리를 내는 말투는 피해야 한다. 툭하면 사과를 하는 습관과 미숙해 보이는 어린아이 같은 말투는 신뢰감을 얻기 어려우므로 반드시 고쳐야 한다. 이런 말투 역시 발성연습으로 개선할 수 있다.

다섯째, 문단 단위로 말하지 말로 문장 단위로 말할 것.

가능한 한 요약된 간략한 표현법을 사용해야 한다. 길게 말하는 사람치고 뼈있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없다. 간단하게 메시지의 핵심을 전해야 알아듣기 쉽다. 그러므로 긴 문장을 이어붙여가며 말하지 말고 단문으로 간추려서 말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한 가지 내용을 말하면서 지루하게 사족을 달면 핵심을 놓치게 되고 능력 없는 사람으로 보이기 쉽다. 이를 고치려면 소형 휴대용 녹음기로 평소의 대화 내용을 녹음해두었다가 직접 들어보기 바란다. 자신이 얼마나 불필요한 말을 많이 하는지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내용을 녹취해서 다듬으면 조리있게 말하는 요령을 터득하게 된다. 당신이 말할 때 다른 사람들이 인내력을 발휘하고 있는지 평소에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여섯째, 말하기는 글쓰기와 다르다

말은 글과 달라서 지속성이 없기 때문에 어렵게 말하면 순간적 전달이 어려워진다. 쉽고 간결하게 말해야 한다. 어려운 단어를 골라 쓰려 노력하다 보면 정작 중요한 내용을 놓치는 경우도 있다. 수식어가 많거나 문장이 복잡한 것도 금물이다. 가능하면 단문으로 문장을 잘게 쪼개서 말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일곱째, 긍정적으로 말하라.

같은 말이지만 '나쁘다'와 '좋지 않다'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가령 회사에 문의 전화를 건 고객에게 '그건 우리 부서 소관이 아닌데요.'라고 말하는 것보다 '저보다는 아무개 씨가 더 잘 알고 있는데 전화를 돌려드릴까요?'라고 말하는 편이 좋다. 긍정적인 표현은 노력하는 사람의 성실한 이미지를 대변한다. '안 된다'보다는 '노력해보겠다'. '잘 모르겠다' 보다는 '알아보겠다'가 좋은 인상을 준다는 걸 잊지 말자.

여덟째, 남의 말을 열심히 들어주는 사람이 말도 잘한다.

남의 말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해 동문서답을 하는 사오정들의 특징은 남의 말을 건성으로 듣거나 부분만 듣는 습관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남성들 중에는 상대가 말을 하는 동안 한눈을 파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그래서 두 사람이 앉아서 이야기를 하다 보면 불편한 경우가 많은 것이다. 지루하더라도 열심히 들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상대편 말을 제대로 해석하는 훈련이야말로 말을 잘하기 위한 훈련이기 때문이다.

아홉째, 이야기 소재를 늘 준비해두어야 한다.

어떤 소재의 이야기에도 코멘트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리더가 된다. 미국의 비즈니스맨들은 신문의 만화 내용까지도 열심히 본다고 한다. 유머를 생활화할 수 있으면 적절한 화젯거리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관찰력을 가진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보고 느낀 점들도 재미있게 요리해 이야기의 소재로 사용하는 재주가 있다.

열번째, 이름을 외워두어라.

낯선 사람도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면 친밀감을 느끼게 된다. 이름과 인상의 특징을 잘 기억하면 그만큼 커뮤니케이션이 쉬워진다. 잘 외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만남이 끝난 즉시 수첩에 특징과 이름을 적어둘 필요가 있다.

열한번째, 여러 사람이 모인 곳에서 절대 이야기를 독점하지 말아라.

이야기를 독점하는 사람은 적개심을 불러일으킨다. 이야기를 독점하면 다른 사람으로부터 정보를 얻을 수 없고, 그런 사람은 아무리 유능하더라도 고립되고 만다. 여러 사람이 모인 곳에서 말하기를 주저하는 사람에게 말할 기회를 만들어주는 사람이야말로 진정 커뮤니케이션에 능한 사람이다.

성급한 결과를 바란다면 커뮤니케이션 훈련은 지루하고 힘들게 느껴질 것이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수시로 시간을 투자해 꾸준히 정진하는 사람만이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위에 제시된 문제 해결책 가운데 가장 시급하고 쉬운 것을 찾아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에 옮겨보기를 권한다.

출처: 월간 에스콰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