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위를 구조조정 하자

책상 위를 구조조정 하자

책상 위를 구조조정 하자

 

 

 

구조조정이 필요한 건 기업뿐만이 아닙니다.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전에는 마음의 구조조정이라는 걸 한 번 말씀드렸죠.

이번에는 책상 위를 구조조정하자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한 10여년 전부터 서양에서 인기 있는 컨설팅 분야가

바로 다큐먼트매니지먼트(document management)입니다.
서류 관리라고 할까요?

 

컨설팅 업체가 어떤 회사에 가서
주요 서류는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지,

쓸모없는 서류만 잔뜩 보관해놓는 것은 아닌지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겁니다.

 

그 일환으로 경영자의 책상이나 컴퓨터에 보관된
각종 서류를 싹 구조조정해줍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하는 말이 상당히 가슴에 와 닿습니다.

'직장인들이 책상 위나 컴퓨터에 보관중인 서류의 80% 이상은

퇴직할 때까지 들여다 보질 않는다'는 겁니다.

맞는 얘기 아닙니까?

 

책상 위에 산더미처럼 서류가 쌓여 있고,

컴퓨터는 용량이 모자랄 정도로 각종 파일을 넣어두고 있지만,

정작 그걸 다시 꺼내서 들여다보는 경우란 거의 없죠.

 

그래서 그것들 대부분을 버리거나,

버리기 어려운 것들이라면 분류해서 딴 곳에 보관하라는 거죠.

그래야 정보 과부하에서 벗어나서 매번 상쾌한 마음으로

새로운 임무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런 이유로 미국의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책상 위에

커다란 백지 한 장과 연필 한 자루만을 뒀다 그러죠.

그래야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
늘 원점에서 접근할 수 있다는 겁니다.

 

여러분도 책상 위를 한 번 구조조정 해보시죠.

책상 위뿐만 아니라 많은 것들이 달라질 겁니다.  

 

- KBS 라디오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09년 4월15일자 오프닝멘트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