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넘치는 아이 vs. 호기심이 거세된 어른 & 추석 행복하게 보내세요!

호기심 넘치는 아이 vs. 호기심이 거세된 어른 & 추석 행복하게 보내세요!  
예병일 이 노트지기의 다른 글 보기 2015년 9월 2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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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성에 갓 등장한 존재인 아이들이야말로 타고난 '궁금증쟁이'입니다. 아기들을 잠시 지켜보십시오. 무엇을 생각하는지 보이지 않습니까?
'이 물건을 입에 넣으면 어떤 느낌일까, 어떤 맛일까 너무 궁금해!'
아기의 손가락이 당신에게 닿는 최초의 순간은 얼마나 경이로운가요. 당신의 물리 세계로의 연장선을 보십시오! 아기에게 이러한 발견은 몹시 유쾌한 것입니다. 기쁨에 겨워 웃음 방울이 피어오릅니다. 때로는 진짜 침 방울을 내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하는 많은 일들은 외부 세계를 발견하려는 충동에 의한 것입니다. 그중 95퍼센트가량은 부모들로부터 심한 반대를 사는 것이지요. 
그런 다음, '대질문'이 시작됩니다. 
"왜요?" (313쪽)
르네 제임스 지음, 정옥희 옮김 '우주의 7가지 놀라운 신비' 중에서 (사람의무늬)
"지혜는 호기심에서 시작된다."
소크라테스의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 대부분은 나이를 먹으면서 '호기심이 거세된 어른'이 되어버립니다. 세상에 무덤덤해집니다. 세상을 관찰하고 느끼는 '안테나'는 무뎌집니다. 그래서는 배움도, 감동도 멀어집니다. 비즈니스에서 새롭고 창의적인 무언가를 찾아내지 못하고, 일상의 삶에서도 반짝이는 행복을 느끼기 힘들어집니다.
 
'아이의 호기심'을 표현한 저자의 위 글을 보고 소개해드리고 싶어졌습니다.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 예전에 그랬던, '호기심 넘치는 아이'의 모습입니다.
 
호기심을 읽어버린 순간 우리는 배움도 감동도, 지식도 지혜도 얻기 힘들어집니다.
 
추석 명절입니다. 가족들과 만나 이야기 나누면서 예전의 '호기심 넘치는 아이'의 모습을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연휴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올 때, 다시 '궁금증쟁이'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추석 행복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