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성장'을 위한 가장 중요한 동력 & '웹월드 컨퍼런스_1)웹 개발 DAY'(11.17)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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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일 이 노트지기의 다른 글 보기 2015년 10월 26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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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에게 자식이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자식이 학교에서 계속 1등을 하게 할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자식을 아주 안 좋은 학교에 보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부모로서 그렇게 하고 싶나요? 아니겠죠. 자식이 잘되길 바라는 부모는 자식을 좋은 학교에 보내 친구들과 경쟁하면서 크도록 할 겁니다. 부모는 자녀가 난관에 부딪혀보고 또 이를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방법도 알아가길 바랍니다. 
 
그러려면 빅 리그의 일원이 돼야 합니다. 여기선 늘 1등만 할 수는 없어요. 때로는 애플이, 때로는 삼성전자가 1등을 하죠. 그런데 두 회사가 정상에 설 수 있었던 것은 서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애플과 삼성이 서로를 피해 뒤로 숨었나요? 애플은 삼성과 경쟁해서, 그리고 삼성은 애플과 경쟁해서 계속 발전하고 혁신을 만들어냈습니다. 애플에 일어난 최고의 행운은 삼성이란 존재고 삼성에 일어난 최고의 행운은 바로 애플입니다."
 
김남희의 '경쟁이 성장의 핵심동력… 뒤처지지 않으려면 뛰어라' 중에서(조선일보, 2015.10.24)
 
'경쟁'은 분명 힘겨운 일이지만, '성장'을 위한 가장 중요한 동력입니다. 그러니 경쟁을 '회피'하려해서도 안되고, 경쟁이 없는 '천국'을 꿈꿔서도 안됩니다.
 
윌리엄 바넷(Barnett) 미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교수. 그는 이와 관련해 인터뷰 기사에서 "블루 오션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저는 기업의 리더들이 '블루 오션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을 자주 듣습니다. 이들은 경쟁을 피하고 싶어 하죠. 전 그게 실수라고 생각해요. 경쟁을 '내 사업을 방해하는 위협'으로 보는 관점부터 바꿔야 합니다."
 
경쟁을 피하려 하는 것이 왜 실수일까요? 그건 경쟁이 기업을 더 강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라고 바넷은 말합니다. 경쟁이 벌어지면 기업들은 성과를 더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경쟁에서 밀린 기업은 만회할 방법을 찾고 배웁니다. 그래서 경쟁력이 쌓이면 경쟁 회사에 다시 자극을 주지요. 각 회사들이 경쟁을 통해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간다는 얘깁니다.
실증적으로 그는 1900년 이후 미 일리노이주에서 영업한 2970개 소매은행의 흥망을 분석해 '경쟁에 노출된 조직은 실패 확률이 더 낮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기업들은 경쟁 속에서 밀려나기도 하고 좌절하기도 하지만, 그 과정에서 배우며 나아갑니다. 우리 개인도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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