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생각하라(Think with Your Hands) & '웹월드_3)웹 디자인DAY'(11.19)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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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일 이 노트지기의 다른 글 보기 2015년 11월 1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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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적 태도를 갖추지 않고 머릿속에서 발상을 이리저리 굴려본다고 해서 이상적인 답이 나오는 게 아닙니다. 일단은 간단하게라도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봐야지요. '실패는 일찍 하는 게 낫다'고도 하잖습니까. 
더불어 낙관적인 분위기도 정말 중요합니다. 냉소적인 분위기가 팽배한 조직에서는 호기심이 싹트지 못하니까요." (194쪽)
 
고성연의 '좀 재미있게 살 수 없을까?' 중에서(열림원)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생각이 떠올랐을 때 주저하지 말고 '시제품'을 만들어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디자인업계의 매킨지'라고 불리우는 디자인 회사 IDEO. CEO인 팀 브라운은 "실험적 태도를 갖추지 않고 머릿속에서 발상을 이리저리 굴려본다고 해서 이상적인 답이 나오는 게 아다"라고 강조합니다. '손으로 하는 사고'(Thinking with Your Hands)입니다.
 
IDEO가 한 병원의 프로젝트를 맡은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디자이너들이 병원의 외과 의사들을 만나 의사들이 필요로 하는 외과 기구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러자 한 디자이너가 마커 하나와 작고 동그란 롤 필름 통, 빨래집게를 연결한 뒤 테이프로 대강 붙여서 프로토타입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물었습니다.
 
"이런 거 말씀하시는 거죠?"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면 그걸 즉시 머릿속에서 꺼내서 현실에 구체화시켜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비록 '시제품'이 만족스럽게 나오지 않을 것 같더도, 일단 망설이지 않고 현실에 적용해보려는 태도. 그런 '손으로 생각하는' 자세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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