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 안에 누워 삶을 되돌아본다면

관 안에 누워 삶을 되돌아본다면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9.17)

관 안에 누워 삶을 되돌아본다면, 거의 모든 이들이 자신의 인생에서 '우선순위가 아주 다른 것들이었다면' 하고 후회할 것입니다.


거의 예외 없이, 사람들은 사소한 것에 그렇게 목숨을 걸지 말았어야 했다고, 그 대신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했던 사람들이나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쏟아야 했었다고, 많은 일들이 정말로 그만큼 시간을 허비할 정도로 중요한 문제는 아니었다는 걸 깨달으면서 안타까워할 것입니다.


리처드 칼슨의 '사소한 것에 목숨걸지 마라' 중에서 (도솔, 72p)

 

 

 


삶의 방향을 잡지 못하는 것 같아 초조할 때. 무언가가 나를 무척 힘들게 할 때. 그럴 때는 '나의 장례식'을 상상해보면 좋습니다.


눈을 감고 누워 '관' 안에 있다고 상상하는 겁니다. 그리고 나의 삶을 되돌아보는 것이지요.


"내 인생에서 진정 중요한 것은 무엇이었나?"
"내가 진정 추구하고 싶었던 모습은 어떤 것이었나?"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본다면, 내 인생의 목적, 방향이 조금씩 뚜렷해질 겁니다. 나를 추모하기 위해 나의 장례식장을 찾아준 지인들이 나를 어떻게 추억하며 대화를 나누기를 원하는가... 이것 역시 삶의 방향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의 장례식장 풍경을 상상하다보면, 지금 나를 괴롭히는 문제들 중 많은 것들이 사실 '별 것' 아니라는 것도 느끼게 됩니다. 그것들이 지금처럼 고민하고 번민하며 시간을 허비할 문제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으면 마음은 편해질 수 있습니다.


지난 나의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을 의미있기 만들기 위한 '나의 장례식장 풍경 상상하기'.
불필요한 번민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고, 내가 진정 사랑하는 사람들, 내가 진정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들에 나의 시간을 온전히 쏟아야겠다는 깨달음을 얻게 만들어줄 겁니다.
 

 

 

 

출처 ㅣ '예병일의 경제노트'

 

미래를 예측하는 최선의 방법은 미래를 창출하는 것

좋은글/2_예병일경제노트 2008. 10. 29. 18:24
[2008년 10월 28일 화요일]
미래를 예측하는 최선의 방법은 미래를 창출하는 것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10.28)

비즈니스 전략 전문가인 데니스 가버는 미래를 예측하는 일에 별다른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그는 "미래를 예측하는 최선의 방법은 미래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기업이 당면하게 될 미래의 양상이 수없이 많은 만큼, 그 중에서 기업이 원하는 미래를 결정하라는 것이다.







'시계제로'인 경제상황입니다. 저는 오래전에 잡혀있던 어제의 저녁식사 약속이 오후 늦게 갑자기 연기되기도 했습니다. 언론계와 산업계에 있는 친구들과의 편안한 자리였는데, 그중 언론사 금융부장과 금융데스크로 있는 두 명의 친구들이 요동치는 금융시장 때문에 도저히 참석이 어려워져 무기연기된 것입니다. 그들이 자리를 비우기가 힘들만큼 우리 경제는 급박한 상황입니다.

시계가 제로이다보니 미래전망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주가나 부동산이 어디까지 하락할 것인가, 지금이라도 팔아야하는가, 아니면 지금이 과감하게 투자에 나설 시점인가, 이러다 정말 제2의 IMF가 오는 것인가, 도대체 언제쯤 경기가 회복될 것인가...

벤 프랭클린이 "그냥 보기(see)는 쉬워도 앞을 내다보기(foresee)는 어렵다"고 말했다지요.
평시에도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어려운데 지금 같은 긴박한 위기국면에서 앞을 내다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이럴 때는 요동치는 금융시장이나 경제상황을 계속 주시하기고 있기보다는 잠시 멈추고 '내 일'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내가 콘트롤할 수 없는 단기적인 시장동향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중장기적인 흐름을 파악해 감을 잡은뒤에는 내가 제어할 여지가 조금이라도 있는 '본업'에 집중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데니스 가버의 말처럼 미래를 예측하는 최선의 방법은 미래를 '창출'하는 것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 *

출처 : 예병일의 경제노트

바람처럼 떠날 수 있는 삶

좋은글/1_스피치성공클럽 2008. 10. 29. 18:23
바람처럼 떠날수있는 삶 
 

 
오늘 하루가 내 생의 전부라면 오늘 
하루는 얼마나 아쉬운 날이 될까요.
가끔씩 생각해봅니다. 

오늘 하루가 내 생의 전부라면 
나는 어떤 마음일까, 하고 말이죠. 
솔직히 말해서 슬플 것만 같습니다. 

그것은 곧 이별의 시간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다시는 이 모든 것들과 만날 수 없다는 단정적 이별. 
그 이별의 명확성이 눈물로 다가섭니다. 
아마도 집착의 결과가 이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려서부터 다짐한 것이 있습니다. 
눈물이 나지 않을 만큼만 머물다 가자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다짐들이 몇번이나 깨어졌습니다. 

더러더라 눈물을 머금으며 살기도 했고
눈물을 흘리며 살기도 했습니다. 
세상 모든 것을 따뜻하게 느끼면 느낄수록 
눈물은 자꾸 찾아오곤 했습니다. 

그것은 세상 모든 것을 안개와 같고 활과도 같은 것이라는 
사실을 잊은 결과이기도 했습니다.
 
 

그냥 바람처럼 어느 자리에서도 떠날 수 있는 삶을
아직은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냥 열심히 산다고 얻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생명의 본래 모습을 깨달아야 비로소 
바람과도 같은 삶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집착하지 않고 열심히 바라볼때 그때 비로소 
오늘 하루가 영원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아쉬움 없이 보내는 생의 그날을 기다립니다.

걱정을 가라앉히고 본업에 집중하기... fear(공포)와 anxiety(걱정)의 구분

좋은글/2_예병일경제노트 2008. 10. 28. 12:42
[2008년 10월 27일 월요일]
걱정을 가라앉히고 본업에 집중하기... fear(공포)와 anxiety(걱정)의 구분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10.27)

Psychologists distinguish between fear, which has a specific cause, and anxiety, which may not.

'How to Quell Financial Anxiety' 중에서 (뉴욕타임즈, 2008.10.18)




글로벌 금융위기와 그에 따른 자산가격 급락으로 요즘 걱정을 많이 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주가가 폭락하고 대출을 받아 구입한 부동산 가격도 계속 하락하는데다, 심각한 경기침체로 매출도 급감하고 고용불안도 심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위기가 전세계적인 문제이다보니, 미국인들도 비슷한 걱정으로 힘겨워하고 있나봅니다. 얼마전 뉴욕타임즈가 '재정문제에 대한 근심과 불안을 가라앉히는 방법'이라는 기사를 쓰기도 했더군요. 이 기사에서 눈에 띄는 대목이 있었습니다.

"Psychologists distinguish between fear, which has a specific cause, and anxiety, which may not."
심리학자들은 'fear'와 'anxiety'를 구분한다는 겁니다. 즉 fear(공포)는 명확한 원인이 있지만, anxiety(걱정,근심,불안)는 명확한 원인이 없다는 겁니다.

실제로 심리적으로 힘이 들 때, 그것이 구체적인 원인이 있는 것인지 아닌지를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만약 전자라면 어떻게해서든 그 원인을 치유하고 해결해야할 것이고, 만약 후자라면 자기 나름의 '대비책'을 세운뒤에는 그 고민을 끝내는 것이 맞을 겁니다. 걱정만 계속해보았자 지쳐가기만하고 정작 자신이 해야할 '본업'은 소홀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걱정이 심해 힘들다면 기사에 나온 미국의 한 심리학자의 조언을 듣는 것도 유용해보입니다. 그는 돈 문제로 걱정하고 있다면 전문가와 상의해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결정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직장에서 해고될까 걱정된다면 이력서를 업데이트 하라고 조언합니다. 이렇게 자신의 '대책'을 세운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것이야말로 내가 '제어'(control)할 수 있는 대상이니까요.

그는 그리고나서도 걱정이 시작되면 이렇게 생각하라고 말합니다.
"그만! 난 이미 걱정을 했었어. 나는 이미 대책을 세워놓았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했어..."

그는 지금 내게 없는 것보다 내게 있는 것에 집중하는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도 합니다.(Focus on what you have instead of what you don’t have.)

누구나 걱정과 근심이 커지고 있는 요즘. 명확한 원인이 있는 fear(공포)와 구체적인 원인이 없는 anxiety(걱정,근심,불안)를 구분해서 생각하는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 * *

출처 : 예병일의 경제노트

승리를 위한 결심

좋은글/1_스피치성공클럽 2008. 10. 28. 12:41
나는 승자입니다. 나는 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움에 있어서

그 첫걸음이 결심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 자신 또한 강한 결심을 갖고 있습니다.


 


나는 절대적인 결의를 갖고 목적을 이룹니다.



 

나는 결코 포기하는 일이 없으며 불굴의 인내력으로 확실한 비전을 추구합니다.


 


나는 스스로 설정한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칩니다.

50퍼센트도 99퍼센트도 아닌, 100퍼센트의 최선을 다해 스스로의 목표를

달성합니다.

 


나는 행동 하나 하나가 어떠한 결과로 이어지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만 하는가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습니다.

 


나는 계획을 명확히 기록하고, 매일매일 계획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는 승자입니다. 나는 나 자신의 일은 주저하지 않고, 스스로 결단을 내립니다.

 



나는 자신이 걸어야 할 길과 나아갈 방향을 스스로 정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결단을 결코 남에게 맡기지 않습니다.

 



나는 어떤 것이라도 스스로 세운 목표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끈기 있게

노력합니다.

 

 


나 자신을 정확히 표현한 말에는 강인함, 고집, 결단력, 착실함, 확고한 결의,

강한 끈기가 있습니다.

 

 


나는 스스로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알고 있을 뿐만이 아니라, 그것을

추구하였기 때문에 승자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패배 또는 실패라고 부르는 것조차, 내가 가는 길을 막을 순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패배라고 부르는 것이, 조금 돌아가는 길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것을 극복하여

계속 앞으로 나아갑니다.

 

 

 

어떤 걸림돌을 만나더라도 나는 결코 멈추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막다른 길에

다다르면 스스로 걸음을 멈춰버립니다. 하지만 나는 다른 사람이 무슨 말을

하든 스스로에게 희망을 갖습니다.

 


 

나는 결코 걸음을 멈추는 일 따위는 하지 않습니다. 계속 승리해 나갈 것입니다.

 

 

나에게는 용기가 있습니다.



 

나는 어떠한 일에도 견뎌낼 수 있는 열정과 성공을 쟁취할 수 있는 결의가 있다고

확신하고 모든 일에 도전합니다.


 


나는 모험을 좋아합니다. 나는 승리하는 것 그리고 스스로를 승자에 걸맞게

만드는 것에 대한 강한 신념을 지니고 있습니다.

 

 


나는 건전한 태도로 스스로를 대하고 있습니다.



 

나는 진심으로 나 자신을 좋아합니다.



 

나는 내가 나를 좋아하는 방법으로만 다른 사람을 좋아할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나는 스스로에 대한 긍정적 자아상과 강한 신뢰를 품고 있습니다.


 

나는 환경에 지배받지 않으며 오히려 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는 스스로가 품고 있는 가치관을 바람직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모습과 스스로 설정한 목표에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나는 항상 정상에 서기를 원하며 그렇게 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지금의 내 모습도 좋아합니다.

 

 


나는 승자입니다. 그리고 나는 이런 나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나는 스스로를 받아들이며 나라는 인간을 좋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에게는

승리를 거둘 자격이 충분히 있는 것입니다. 이 신념을 바탕으로 나는 나날이 보다

많은 승리를, 더 긍정적이고 더 원칙을 소중히 여기며, 의미 깊은 방법으로 성공을

손에 넣으려는 결심을 했습니다.


 


나는 승자입니다. 나는 승리를 거두기 위한 결의를 다졌습니다.


 

나는 현재 자신이 걷고 있는 승자의 길로부터 결코 벗어나는 일이 없이,

앞으로도 묵묵히 전진할 것입니다.

 



나는 이미 꽤 높은 수준을 말하고 있지만, 지금부터가 진정한 전진의 시작인

것입니다.


 


나는 여기에 쓰여진 글을 읽기도 하고 듣기도 하면서, 이 글의 참된 의미를

마음속에 그려봅니다. 그 리고 동시에 일과 가정생활, 취미 활동 등 스스로 설정한

목표를 하나도 빠짐없이 달성하려는 결의를 새롭게 다질 것입니다.


 


나는 설정한 목표들에 도달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의 눈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더욱 긍정적인 사람이 되고, 보다

더 결의를 강하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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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스피치성공클럽(http://cafe.daum.net/speech2002)


 

인생을 소풍처럼

좋은글/1_스피치성공클럽 2008. 10. 27. 12:19

인생을 소풍처럼 

어린 날 소풍가기 전날은 즐거움에 들떠

잠을 설치고 새벽에 설레는 마음으로
눈을 떴던 기억들을 누구나 간직하고 있으리라.


소풍은 여유있는 사람이 간다.
또 마음과 몸이 건강하고 즐거워야 갈 수 있다.

- 조광렬의 <인생을 소풍처럼> 중에서-


출처 : 스피치성공클럽 (http://cafe.daum.net/speech2002)

1930년대의 대공황과 탁아조합 이야기, 그리고 지금의 경제

좋은글/2_예병일경제노트 2008. 10. 25. 10:05
[2008년 10월 24일 금요일]
1930년대의 대공황과 탁아조합 이야기, 그리고 지금의 경제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10.24)

탁아조합은 다른 사람의 아이들을 서로 돌봐주며 한 시간 동안 다른 아이를 돌보면 쿠폰 한 장을 받아 다른 기회에 쓸 수 있도록 하는 협정을 맺었다. 이같은 협정은 얼핏 보기에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윈-윈게임으로 생각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언제 얼마만큼의 쿠폰이 필요할지 예측이 어려운 데서 발생했다. 회원들은 비상시에 유용하게 쓰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쿠폰을 벌어두려 했다. 다들 '일제히' 외출을 자제하고 남의 아이를 돌보겠다고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조합원들은 점점 더 외출을 삼갔고 쿠폰 지출에 신중해지기 시작했다. 쿠폰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줄게 되자 서로 경계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누구도 외출을 하지 않은 채 우울하게 집만 지키는 사태가 발생했다. 탁아조합이 위기에 빠진 것이다.







오늘도 경제는 크게 흔들렸습니다. 코스피지수가 10% 이상 폭락하며 938.75를 기록, 1000선이 붕괴됐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15원이 넘게 오르며 1,424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주식뿐아니라 부동산 등 자산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고, 업종을 막론하고 매출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감산에 나서고 있고, 해외에서는 유수의 기업들이 발표하는 감원소식이 잇따라 들려오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경제가 디플레이션까지 가는 것만은 막아야겠지만, 현재로서는 디플레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럴 때일 수록 침착성을 잃으면 안됩니다. 이를 위해 '역사'를 돌아보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1930년대 세계를 휩쓸었던 '대공황'. 그 후 수 십 년이 지난 1977년 '통화론과 그레이트 캐피탈 힐 탁아조합의 위기'라는 논문이 나왔습니다. 이 탁아조합 이야기는 곧 대공황 이야기였지요.

맞벌이 부부들이 만든 탁아조합. 그들은 서로 도움이 되어주기 위해 탁아쿠폰을 발행합니다. 다른 집 아이를 돌봐주면 쿠폰을 받을 수 있고, 훗날 그 쿠폰으로 자신의 아이를 맡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회원들이 쿠폰을 확보해놓기 위해 외출을 하지 않고 다른 집 아이를 돌보겠다고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비상시를 대비하려는 생각이었지요. 외출하는 부부는 계속 감소했고 그 결과 쿠폰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사라져갔습니다. 결국 아무도 외출을 하지 않게 되었고 탁아조합은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1930년대 대공황은 다름 아닌 이 탁아조합에서 일어난 사태가 국가경제와 세계경제 차원에서 벌어진 것이었습니다. 당시 경제위기에 공포감을 느낀 사람들은 일제히 소비를 크게 줄였고, 그 영향으로 물건이 팔리지 않자 기업들은 감산을 실시했습니다. 이는 기업들의 대량해고조치로 이어졌고 실업률이 치솟으며 소비는 더욱 위축되었습니다.

탁아조합 운영위원회는 해결책으로 모든 조합원 부부들에게 매달 2회 이상 외출을 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쿠폰의 유통을 늘리기 위해서였지요. 이 조치로 탁아조합은 활성화될 수 있었습니다.

요즘 우리 경제에서도 불안감에 휩싸인 소비자와 기업들이 지갑을 닫고 감산과 투자축소에 나서고 있습니다.
탁아조합 운영위원회 격인 정부의 현명한 대책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 * *

출처 : 예병일의 경제노트

경지에 오르게 해주는 1만 시간의 연습

좋은글/2_예병일경제노트 2008. 10. 24. 12:37
[2008년 10월 23일 목요일]
경지에 오르게 해주는 1만 시간의 연습 & 송파독서모임 부활 29일(수)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10.23)

레비틴은 연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무언가를 진정으로 마스터하려면 1만 시간 동안 연습해야 한다는 것이다.
"작곡가, 농구선수, 소설가, 스케이터, 피아니스트, 체스 선수, 범죄자 등에 대한 수많은 연구에서 1만 시간 연습의 중요성이 모두 발견되었다..."







한 분야에서 일정한 '경지'에 오르는 것. 우리 경제노트 가족 모두가 노력하고 있는, 그래서 언젠가 실현할 '우리의 모습'이지요.

자신의 분야에서 '마스터', '달인'이 되는 것은 물론 쉽지 않은 일입니다. 어느 정도의 재능도 있어야 하고, 이에 더해 '관심'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노력과 연습 없이는 다른 그 어떤 호조건도 의미가 없을 겁니다.

가끔 각 분야의 달인들을 소개하는 TV 프로그램을 봅니다. 포장하기, 생수통 나르기 등 각 분야에서 달인이 된 분들의 모습을 보며 그들이 쏟아부었을 '시간'을 떠올려 보곤 했습니다.
그 어떤 분야가 다르겠습니까. 피아니스트도, 농구선수도, 작가도, 마케터도, '경지'에 오른 이들의 뒤에는 재능과 관심, 그리고 '시간'이 있습니다.

"진정한 대가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 필요한 지식을 익히는 데는 뇌를 최소한 1만 시간 정도는 자극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신경과학자 다니엘 레비틴의 말입니다. 1만 시간보다 적은 연습으로 진정한 월드 클래스의 전문가가 된 사례는 없었다는 것이 레비틴의 결론입니다.

우리를 '경지'에 오르게 해줄 1만 시간의 연습...
경제 전반에 위기, 공포감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 지금, 우리 경제노트 가족들이 이런 '기본'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 * *
출처 : 예병일의 경제노트

소망을 실현시키는 것은 인내력

좋은글/1_스피치성공클럽 2008. 10. 24. 12:36
< 소망을 실현시키는 것은 인내력 >

< 소망을 실현시키는 것은 인내력 >

“소망을 실현하여 금전적인 가치로 바꾸기 위해서는 인내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때 인내력의 기초가 되는 것은 ‘의지력’이다. 의지력과 인내력이 결합될 때, 무서운 힘이 생겨난다. 의지력과 인내력으로 많은 어려움을 이긴 사람들만이 막대한 부를 쌓을 수 있다.”

나폴레옹 힐은 인내력을 이야기할 때면 브로드웨이를 정복한 몇몇 인물을 예로 든다. 그중에서 패니 허스트는 단골 메뉴다.

그녀가 작가의 꿈을 안고 뉴욕에 온 것은 1915년이었다.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불타는 희망을 안고 저작에 몰두했다. 그리고 4년 동안 수도 없이 출판사를 왕래했지만, 편집자를 만나고 돌아올 때면 늘 발걸음이 무거웠다.

‘브로드웨이, 네가 다른 사람들을 얼마나 많이 내쫓았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결코 몰아낼 수 없을거야. 지쳐서 단념하는 쪽은 내가 아니라 바로 네가 될거야.’라고 스스로 격려했다.

그녀는 많은 실패와 거부와 좌절을 맛보았다. 심지어 <세터데이 이브닝 포스트>는 그녀에게 무려 서른 여섯 번이나 거절의 편지를 보냈다.
그러나 그녀는 4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출판사들을 드나들었다. 그러면서도 그녀의 마음 속에는 항상 승리에 대한 확신이 불타고 있었다.

드디어 출판업자들이 그녀의 가치를 알아보았다. 그녀의 작품은 책으로, 영화로 만들어졌으며, 막대한 부와 명예가 쏟아져 들어왔다. 케이트 스미스는 노래를 가지고 패니 허스트와 똑같은 인내력 테스트를 받았다.

강렬한 가수의 꿈을 가지고 있었던 그녀는 마이크만 있으면 노래를 불렀다. 돈을 받지 못할 때도 계속 노래를 불렀다.
결국 브로드웨이는 그녀의 가치를 인정했다. 그녀는 엄청난 성공을 했다.

위대한 사람들도 성공하기까지는 온갖 큰 어려움을 겪는다. 그들이 온갖 고난을 극복할 수 있게 한 힘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들이 발휘해온 초자연적이고 위대한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나폴레옹 힐은 헨리 포드와 에디슨의 삶을 곁에서 연구함으로써 그 힘의 원천을 찾아냈다. 그 두 사람이 온갖 난관을 극복하게 한 힘의 원천은 바로 ‘인내력’이었던 것이다.

출처 : 스피치성공클럽 (http://cafe.daum.net/speech2002)

R의 공포, D의 공포 그리고 J의 공포... 우울한 국내외 경제의 모습들

좋은글/2_예병일경제노트 2008. 10. 23. 12:18
[2008년 10월 22일 수요일]
R의 공포, D의 공포 그리고 J의 공포... 우울한 국내외 경제의 모습들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10.22)

미국발 금융위기로 글로벌 경제침체의 조짐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이번엔 'J(Jobless,실업)의 공포'가 세계를 엄습하고 있다. 감원 태풍이 금융계뿐 아니라 일반 기업으로 확산되면서 내년 말까지 전 세계에 2000만명의 실직자가 새로 생겨날 것이란 우울한 전망도 나온다.

'엄습하는 `J의 공포`…ILO, 내년말까지 전세계 2000만명 실직' 중에서 (한국경제신문, 2008.10.22)




'R의 공포', 'D의 공포'에 이어 이제는 'J의 공포'라는 표현이 나왔습니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세계적인 실물경기 침체로 이어지면서 사회전반의 분위기가 점점 더 어두워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R의 공포'는 '경기침체(Recession)의 공포'입니다. 미국과 유럽 각국이 강력한 금융위기 대책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이 계속 흔들리고 있는 것은 바로 이 R의 공포, 즉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 때문입니다. 금융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실물경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이 드러나면서 'R의 공포'라는 표현이 나왔습니다.

'D의 공포'는 '디플레이션(Deflation)의 공포'입니다. 한때는 반대로 'I의 공포', 즉 인플레이션의 공포가 퍼졌었지요. 하지만 이제는 세계적인 실물경기 침체가 심화되면서 "이러다가 정말 디플레이션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조금씩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요즘 석유, 옥수수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디플레이션 시기에는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물가가 하락하고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자산가격이 폭락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기업이 줄줄이 무너지고 대량실업 사태도 발생합니다.
물론 지금의 세계경제가 디플레 상황은 아닙니다. 하지만 디플레의 압력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예전에 경제노트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인플레이션보다 더 무서운 것이 디플레이션, 즉 D의 공포이지요.

'J의 공포'는 '실업(Jobless)의 공포'입니다. 요즘 미국 월가에서 시작된 감원 태풍이 금융계에 이어 다른 산업으로 까지 확산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국제노동기구(ILO)가 이번 금융위기로 전 세계 실업자 수가 내년 말까지 2000만명이 추가로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총 2억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는 보도도 들려옵니다.
외신에는 중국에 있는 세계 최대의 장난감 제조공장이 문을 닫았다는 소식에서부터 펩시콜라, 이베이, 야후의 대량감원 소식까지 국가와 업종을 가리지 않고 실업에 관한 뉴스가 실리고 있습니다.

'R의 공포', 'D의 공포', 그리고 'J의 공포'... 우울한 국내외 경제의 모습을 표현하는 단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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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예병일의 경제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