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장례식장 풍경 상상하기

[2008년 9월 17일 수요일]
나의 장례식장 풍경 상상하기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9.17)

관 안에 누워 삶을 되돌아본다면, 거의 모든 이들이 자신의 인생에서 '우선순위가 아주 다른 것들이었다면' 하고 후회할 것입니다.

거의 예외 없이, 사람들은 사소한 것에 그렇게 목숨을 걸지 말았어야 했다고, 그 대신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했던 사람들이나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쏟아야 했었다고, 많은 일들이 정말로 그만큼 시간을 허비할 정도로 중요한 문제는 아니었다는 걸 깨달으면서 안타까워할 것입니다.







삶의 방향을 잡지 못하는 것 같아 초조할 때. 무언가가 나를 무척 힘들게 할 때. 그럴 때는 '나의 장례식'을 상상해보면 좋습니다.

눈을 감고 누워 '관' 안에 있다고 상상하는 겁니다. 그리고 나의 삶을 되돌아보는 것이지요.

"내 인생에서 진정 중요한 것은 무엇이었나?"
"내가 진정 추구하고 싶었던 모습은 어떤 것이었나?"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본다면, 내 인생의 목적, 방향이 조금씩 뚜렷해질 겁니다. 나를 추모하기 위해 나의 장례식장을 찾아준 지인들이 나를 어떻게 추억하며 대화를 나누기를 원하는가... 이것 역시 삶의 방향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의 장례식장 풍경을 상상하다보면, 지금 나를 괴롭히는 문제들 중 많은 것들이 사실 '별 것' 아니라는 것도 느끼게 됩니다. 그것들이 지금처럼 고민하고 번민하며 시간을 허비할 문제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으면 마음은 편해질 수 있습니다.

지난 나의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을 의미있기 만들기 위한 '나의 장례식장 풍경 상상하기'.
불필요한 번민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고, 내가 진정 사랑하는 사람들, 내가 진정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들에 나의 시간을 온전히 쏟아야겠다는 깨달음을 얻게 만들어줄 겁니다.

* *
 
   출처 : 예병일의 경제노트

진실 중에도 말해서는 안되는 것들이 있다

진실 중에도 말해서는 안되는 것들이 있다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

거짓말을 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은
어렸을 때부터 귀 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서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리고 진실은 당당하게
말해야 한다고 배웠다.
그런데 진실 중에서도
말해서는 안될 것이 있다.

그 하나는 사람을 다치게 하는 진실이다. 
진실에도 거짓말과 같이
사람을 괴롭히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얼굴이 못생긴 여자에게
'당신은 못생겼군요'하고
말해서는 안되며,
종기를 앓고 있는 사람 앞에서
부스럼 이야기를 해서는 안된다.

누가 어떤 물건을 산 후 어떠냐고
의견을 물으면 설령 그것이
좋지 않아도 좋은 것이라고 말하라.

친구가 결혼을 했을 때
그 신부가 미인이 아닐지라도
부인은 정말 아름다운 미인이니
행복하게 살라고 반드시 말해라


또 남편의 회사가 도산한 부인에게
도산한 회사 이야기를
꺼낼 필요는 없을 것이다.

또 하나 이야기하면
안 되는 진실은 <비밀>이다.
자신의 비밀이나 남의
비밀을 말해서는 안된다.

진실도 거짓말과 같이 위험한 것이다.
진실도 면도칼처럼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한다.


 
- 탈무드 중에서 -

 
출처 : 스피치성공클럽(http://cafe.daum.net/speech2002)